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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가만히.. 한참을.. 새겨보고 싶은 말..조급해 말라.. 기다려라.. 기다림을 통해 내가 변화할 것이다..쉬이 초초해 하고, 조급해 하는 나를 달래며..
겨울에 대해서 겨울은 사랑하는 남편 오시리스의 육신을 떠나보내는 것을 슬퍼하는 아름다운 이시스의 애도 기간이다.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사별을 안타까워하며 땅은 불모로 변한다.여신은 계속해서 남편의 시신을 찾아 헤매고 마침내 태양신 라의 도움으로 오시리스를 되살려낸다. 그의 부활과 함꼐 땅에서도 생명이 다시 찾아온다. 새싹이 돋아나고 희망이 되살아난다. 그리하여 식물을 흙에 심는 축제는 가장 신성한 의식이다.- 이집트 신화 ‘겨울은 사랑하는 이를 떠난 보낸이의 애도이다.’인간의 상상력이 빚어낸 ‘겨울’.. 이집트 사람들은 왜 겨울을 ‘사랑하는 이를 떠난 보낸 이’의 ‘애도’로 그려냈을까..움츠들고 얼어붙은 마음은 ‘추위’일까? 그럼 하얀 눈은 슬픔으로 얼어버린 ‘눈물’일까? 왜 그렇다면 눈은 하얀색일까? ‘순백’이 애도의..
이응노 생가 (12.14) 말로만 전해 듣던 이응노 생가.그리 멀지 않은 거리도 반가웠고, 소담하고도 단아한 건물도.. 주변을 감싸고 있는 풍경도 반가웠다. 단순함은 의외의 힘과 아름다움을 (어떤 임팩트도) 가진다.봄철에, 여름철에 가을철에.. 잊지 말고 이 '단순함'을 찾아야 겠다.'예술은 자신의 뿌리를 나타내는 작업입니다.' 갤러리 앞에 적혀있던 문구가, 그 심연의 뜻은 다 헤어려 알 수 없으나.. 멋진(?)말이라는 생각에 우선 메모해 두었다. 뭔가 있어 보이는데, 내 수준으로는 그게 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짐작 되는 것은 있지만 그것은 그저 짐작일 뿐이다.여기를 찾을 때마다 꼭꼭 씹어봐야 겠다. 그 말을..
몸에 새기다 뭔가를 하려면 열정이 필요하고, 열정은 노력으로 나타난다. 열정은 계속 될 수 없고, 계속 노력만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계속 된 노력은 습관이 된다.나는 결국 어떤 습관을 살아가고, 그 습관들은 내 삶을 만들어 나간다.나는 어떤 노력을 선택하고, 내 몸에 어떤 습관들을 새길 것인가? 이것이 곧 내 삶이 될진데..
눈-꽃 (눈 쌓인 논둑길을 걷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찾아왔다.) 눈이 내리면 모든 것이 꽃이 되어 피어난다.. 잘라져 밑둥만 남겨진 벼포기에도, 논둑길에도, 말러버린 억새에도푸른 소나무 잎에도, 가지만 앙상히 남겨진 낙엽수에도..눈밭에서 뒹굴고 노는 아이들의 머리에도눈꽃이 피어난다.
첫 눈 12.1 오늘..눈보라가 세차게 불더니그렇게 첫 눈스럽지 않은 첫눈이 내렸다. 강렬하고도 흠뻑.그리고 이렇게 겨율이 시작되었다.
우선 시작 우선..내 딛는 첫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