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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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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8-29,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너의 스승이다.삶의 신비는자신의 삶의 발치에 앉아 그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것에서 일어난다._폴리 베렌스 태어나 처음피정(피세정념, Re-treat), '태어나 처음'으로 피정을 경험. 수녀원에서 하루 지내보기도 하고.. 예전에 '절'에서 하루를 보낸 적은 있어도, 수녀원에서 하루를 지내기는 처음.. 몇번 피정에 '초대' 받기는 했으나, 거절하곤 하다가 이번에는 몸과 마음을 내어 떠나보다. '마음의 씨앗'이라는 단체에서 연 이번 '초대 피정'은 '파커 파머'라는 이와 관련 그룹에서 연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리트릿'의 한국 자매프로그램 이라고.. 메세지피정이 내게 준 메시지는 분명하고 간결하다. '삶 속에 피정', '피정 속에 삶'내 안에 '영성'을 '다시' 만나기. 일상과 삶에..
Do u want to build snowman-? 꼬마 눈 사람 (1958년도 作, 강소천 작사/한용희 작곡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하루종일 우드커니 꼬마 눈사람무엇을 생각하고 혼자 섰느냐집으로 들어갈까 꼬마 눈사람 밀집모자가 아닌 플라스틱 바가지를 눌러쓴 꼬마 눈사람2014년도 박지원 作 중세 시대 유럽에서 기록으로나마 흔적이 있다던데,우리 나라에서는 역사와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다.고려시대 또는 조선시대에도 눈 사람을 만들었을까? History of snowman Documentation of the first snowman is unclear. However, Bob Eckstein, author of The History of the Snowman documented snowmen fr..
발자국 ㅣㄴ 에 '누구일까?''눈에 적힌' 발작국을 보며 누구일까를 떠올리는 일은 참으로 흥미스럽다. 이 큰 발자국은 아랫집 소망일까.. 아님 문샘일까.. 이 새 발자국 우리집 퇴비장에서 먹이를 찾던 까치일까, 아님 앞산 꿩일까..이 고양이 발자국은 우리 집 주면을 찾아 어슬렁 거리던 흰고양이 아닐까 아님 종종 모습을 보이던 얼룩 고양이일까.. 눈이 내린 다음 날, 눈에 적힌 발자국을 읽어가며..
이응노 생가 (12.14) 말로만 전해 듣던 이응노 생가.그리 멀지 않은 거리도 반가웠고, 소담하고도 단아한 건물도.. 주변을 감싸고 있는 풍경도 반가웠다. 단순함은 의외의 힘과 아름다움을 (어떤 임팩트도) 가진다.봄철에, 여름철에 가을철에.. 잊지 말고 이 '단순함'을 찾아야 겠다.'예술은 자신의 뿌리를 나타내는 작업입니다.' 갤러리 앞에 적혀있던 문구가, 그 심연의 뜻은 다 헤어려 알 수 없으나.. 멋진(?)말이라는 생각에 우선 메모해 두었다. 뭔가 있어 보이는데, 내 수준으로는 그게 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짐작 되는 것은 있지만 그것은 그저 짐작일 뿐이다.여기를 찾을 때마다 꼭꼭 씹어봐야 겠다. 그 말을..
눈-꽃 (눈 쌓인 논둑길을 걷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찾아왔다.) 눈이 내리면 모든 것이 꽃이 되어 피어난다.. 잘라져 밑둥만 남겨진 벼포기에도, 논둑길에도, 말러버린 억새에도푸른 소나무 잎에도, 가지만 앙상히 남겨진 낙엽수에도..눈밭에서 뒹굴고 노는 아이들의 머리에도눈꽃이 피어난다.
첫 눈 12.1 오늘..눈보라가 세차게 불더니그렇게 첫 눈스럽지 않은 첫눈이 내렸다. 강렬하고도 흠뻑.그리고 이렇게 겨율이 시작되었다.
우선 시작 우선..내 딛는 첫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