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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일기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온 것들을 당신들도 당신들의 아이들에게 가르치십시오. 이 대지가 우리의 어머니라는 사실을....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대지가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우리가 대지의 일부라는 것을....이 땅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이 땅의 아들딸 모두에게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이 생명의 그물을 엮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그 그물을 이루는 하나의 그물코일뿐입니다. 우리가 이 생명의 그물에 저지르는 일은 곧 우리 자신에게 저지르는 일입니다." _시애틀 추장의 연설문 中이 20세기에 서두르는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풀밭에 앉아 세상을 향한 관심을 다 접고 땅으로 돌아가 버드나무 가지, 덤불, 조각구름, 나뭇잎에 눈길을 돌리자.나는 깨달았다. 그려 보지 않고는 진정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_..
B-lab 상대의 힘에 맞서지 않고 그 힘을 이용한다.무술에 다양한 무파들이 존재하고, 각 무파들은 상대와 겨루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만들어 냈고, 고유한 방식으로 그것들을 정리하고 전수해왔다. 때리고 치는 타격을 주된 기술로 하는 무파가 있는 반면 상대의 힘과 맞서지 않고 그 힘과 원리를 역이용하는 무파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유도'나 '아키다' 같은 무파들이다. 자본주의가 가져 온 사회적 문제 해결비슷한 원리로 자본주의, 시장경제라는 흐름에 맞서기 보다는 그 흐름과 힘을 이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다. 회사라는 형태와 비즈니스라는 방식으로 말이다. 예전에는 이런 시도들에 무관심했으나 (더 솔직히는 무시..) 새롭게 그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깨달아가고 있다. http://ibr.kr/565 ..
Second_nature p108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영국의 정원사들이 전통적으로 스스로를 실용적 개혁주의자라고 여기기 보다는 에술가라고 생각하는 탓인 것 같다. 정원에 관한 영국의 저술에서 일관 된 주제는 도덕적이라기 보다는 심미적인 것들이다. p113달콤한 냄새까지 풍기자 나는 대단한 일을 이루어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비옥함이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 아마도 그 냄새와 같을 것 이다. p180내가 알고 있는 뛰어난 정원사들은 모두 실패에 대해 느긋하다. p185과소경작(under_cultivation)과 과잉경작(over_cultivation)정원을 직접 가꾸어나가는 참여자의 시각은 자연을 동경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도시인과는 전혀 달랐다. p202일년생 식물들은 9월이 되어도 내적 전환을 이행할 아무런 채비도 하지..
Let your life speak!_ 파커 J. 파머 Let your life speak!_ 파커 J. 파머 내가 ‘소명(vocation)’에 대한 의문에 눈뜬 것은 삼십대 초반의 일이다. 그 즈음 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었지만, 나의 영혼은 텅 비어 있었다. 돈을 벌고, 권력을 얻고, 경쟁에서 이기거나 자기 자리를 탄탄하게 굳히는 일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의 길을 찾는 사람일지라도, 자칫하면 그 여정에서 자기 것이 아닌 인생을 살 수도 있음을 나는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바로 그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하며 한밤 중에 깨어나 몇 시간이고 천장만 바라보곤 했다. 당시 나는 내 안에 더욱 심오하고 건실한 인생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더욱이 그러한 인생이 진짜 있는 것인지, 믿을 만한 것인지, 실현 가능한 것인지조차..
2015.6.28-29,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너의 스승이다.삶의 신비는자신의 삶의 발치에 앉아 그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것에서 일어난다._폴리 베렌스 태어나 처음피정(피세정념, Re-treat), '태어나 처음'으로 피정을 경험. 수녀원에서 하루 지내보기도 하고.. 예전에 '절'에서 하루를 보낸 적은 있어도, 수녀원에서 하루를 지내기는 처음.. 몇번 피정에 '초대' 받기는 했으나, 거절하곤 하다가 이번에는 몸과 마음을 내어 떠나보다. '마음의 씨앗'이라는 단체에서 연 이번 '초대 피정'은 '파커 파머'라는 이와 관련 그룹에서 연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리트릿'의 한국 자매프로그램 이라고.. 메세지피정이 내게 준 메시지는 분명하고 간결하다. '삶 속에 피정', '피정 속에 삶'내 안에 '영성'을 '다시' 만나기. 일상과 삶에..
한국일보_자연 그대로지만 정교하게… 영속적 농업 희망 일구다 ...패트릭 화이트 필드는 ‘The land magazine’(2013년 여름호) 인터뷰에서 “궁극의 대답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농업의 문제는 거대하지만 해법은 의외로 작고 소박하다. 우리 각자가 최선이라 생각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다. 나는 퍼머컬쳐가 기업농을 포함한 현재의 모든 농법을 극복하고 아우르는 압도적인 농법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농업은 미래에도 지금처럼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혼재된 채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4’란 책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만일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병든 지구를 치유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까? 아니면 헛된 희망일까? 저 거대한 질문에 우리가 정말 정직하고 냉정하게 답한다면 우울한 결론을 내려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
우리가 사는 곳에서 로컬푸드 씨뿌리기 내 생각이 결코 외로운 생각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던 책특히 Community Orchard 또는 Community forest 라는 개념이 특히 그렇다.요사이 느티나무 정원을 두고 고민이 깊었는데.. p218 산림농업_마틴 크로퍼드 일년생 먹거리 작물 재배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사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 만약 화석연료 에너지가 사라진다면 가축 그리고 또는 사람의 에너지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무 작물이나 기타 다년생 작물은 재배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번 심기만 하면 관리할 필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저 약간의 관리 혹은 가지치기와 멀칭을 하고 난 후, 수확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산림농업은 과일나무 주위에 관목을 심는 과수원의 한 종류이다. ..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내가 사는 방식이 마을을 살려야 하고, 마을을 살리는 방식이 지역을 살려야 하며, 지역을 살리는 방식이 지구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퍼머컬쳐의 개념과 아이디어가 '환영(?)' 받고 있다. 요즘 활동하고 있는 젊은 그룹들 사이에서도 퍼머걸쳐는 'Hot'하다. 임경수선생님은 초창기 국내에 퍼머컬쳐개념을 소개한 분이다.그분은 나름의 자신의 시선으로 또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토양과 특수성에 기반해 퍼머컬쳐를 '농(農), 살림을 디자인 하다'로 표현하고 재해석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 디자인의 영역을 농업-농장-농촌으로 나누어 카테고리화 하였다. P 275...그때 생각했다. 크리스탈워터즈라는 세계적인 생태마을도 지역사회의 기반 없이는 만들어 질 수 없구나! 작은 생태 마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