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 기행
도서관이란 무엇인가. 도서관은 대지다. 땅이다. 땀 흘린 만큼 인간에게 돌려주는 곳이다.
자주 찾고 갈고 닦은 만큼 돌려주는 정직한 곳이다. 땅이 육신의 양식을 주는 것 처럼 도서관은 마음의 양식을 제공한다. p 7
이 도서관 사람들은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레닌그라드를 9백일간이나 봉쇄했을던 때의 일을 전설처럼, 신화처럼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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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이 기간에 도서관은 단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겨울 혹한이 유달리 극심하여 영하 30~40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갔지만 유리창도 깨져 없고, 난방도 못한 상태에서 도서관을 운영했다는 설명이 믿기지 않았다. 심지어 군대와 병원을 위해 이동도서관까지 운영했다.
p120-121
도서관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가 있는 공간이자 정보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수천 년 동안 진화해왔다.,,“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고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다.”_빌게이츠
“A good booke is the pretious lifeblood of a mafter fpir it, imbalm’d and treafur’d up on on purpofe to a life beyond life”
'좋은 책은 영혼의 보혈이니 영원히 잊혀지 않도록 소중하게 여길지어다.'
_존 밀턴p228
공공 도서관이 곧 ‘시민대학..’
Is library useless?,쓸모없음의 가치
“도서관은 영원히 지속되리라. 불을 밝히고, 고독하고, 무한하고, (불필요하며), 확고부동하고 고귀한 책들로 무장하고, 부식되지 않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장자는 외물편에서 ‘땅이 아무리 넓어도 사람이 서 있기 위해서는 발이 닿는 부분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이 닿는 부분만 남기고 돌레의 땅을 파버린다면 어찌 걸을 수 있겠는가. 무용하기 때문에 쓸모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언뜻 보기에 당장은 쓸모없는 것 같지만, 크게 쓸모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용지용’이다.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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