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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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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과 나 오아시스에 도달하기 전에 쓰러지는 것은 더위와 갈증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조바심 때문이다._사하라 유목민 속담 중
학교 혁신의 길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기 전에 잘 배우는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입으로는 가르치지만 몸으로는 배우는 일을 잘 보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사는 지식을 공부한 사람이며,지식을 공부한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대화함으로써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해 가는 일이라는 것을, 지식을 공부하는 것은 내 부와 지위를 쌓고 권력을 높여서 세상을 내 뜻대로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바꿈으로써 세상과 조화로게 살아가기 위해서라는 것을. 내가 보기에 이것이 오늘날의 학교교육, 그리고 지식교육이 빠트리고 있는 것이다. 민들레학교와 민들레교사가 우리의 학교와 교육에서 회복해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서근원, 학교 혁신의 길 중에서, p.296)
아틀리에, 풍경 “예술가에게 외로움이란 꽃과 같은 것.”이 한 문장이면 (나에게는) 충분했던 책 책 거의 전부에 다 밑줄을 긋고 싶지만, 여기에 유난히 진한 밑줄을.. ‘인생의 숙제를 푸는 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였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 보았다. 살아남기 위해 전쟁터의 병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다.오히려 풀밭에서 뛰노는 어린 아이 같아야 한다. - 노은님’
다른 길이 있다. '욕망해도 괜찮아'라고 말하던 김두식..이제는 '다른 길이 있다'라고 말하네..나에게는 욕망해도 괜찮아로 기억되는 김두식선생님홍성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아든 책, '다른 길이 있다.' '쓰지만 영근 삶을 살아온 30인의 인생 이야기'..쓰지만 영근 삶이라.. 산다는 것이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진한 쓴맛도.. 시고 매운 맛도 있다는 것을 배워가는 요즘.(그렇게 맛없던 커피를 마시게 된 것도, 인생의 쓴 맛을 알아서가 아닐까..)30인의 각양각색의 여러가지 삶, 모두가 쓰고 영글었지만 정혜신-이명수 부부, 윤태호, 김조광수, 고미숙, 공지영이 유난히 쓰게 남는다. 눈으로 들이켜 뇌로 꼭꼭 씹어 먹고 싶은, 고미숙씨 글에 몇 개의 밑줄 ..몸이 운명의 현장인데, 그 90퍼세트는 자율신경이라는 무의식..